EBS 놀이의 힘 1부 '놀이의 본능'

놀이의 본능

 

 

놀이를 잃어버린 아이들, 놀이와 함께 잃어가는 것은 무엇인지 어른들은 생각해야한다.

 

  생후 19개월에 알파벳을 떼고 또래보다 영어실력이 뛰어난 예찬이는 영어발달이 어느 정도 발달이 되었을 시점에 한국어 언어발달은 지연되고 영어실력발달은 제자리걸음인 모습을 보인다. 이 사례를 통해 정서가 발달해야 하는 시기에 학습이 시작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찾아볼 수 있다. 아이들 곁에서 놀이보다 더 중요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학습은 학습뿐만 아니라 더 많은 중요한 것들을 빼앗아 가고 있다.

 영어, 중국어, 창의수학, 미술, 음악.... 등등 교과서와 학습을 통해 지식을 얻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자신이 얻은 지식으로 세상의 답을 찾지 못한다면 큰 위험에 빠지고 말 것이다. 초등학생 하루 평균 학습시간은 6시간 49분이다. 이에 반해 초등학생 하루평균 여가시간은 49분이다.

 

 

<조기 사교육 아동의 주요 호소 문제>

조사기관:육아정책연구소

조사대상:서울, 경기, 충남, 초등학생 124명

조사 년도: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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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란 무엇일까?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세계 최초 놀이연구소에서는 놀이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인간이 진화할 수 있었던 이유는 놀이 대한 자유를 허용해 주기 때문이다. 놀이는 다양한 인간발달의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인간의 발달은 놀면서 이루어지고 진화한다는 것이다.

놀면서 이루어지는 발달을 뇌의 회로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뇌는 1층, 2층, 3층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층은 생명의 뇌, 2층은 감정과 본능의 뇌, 3층은 이성의 뇌이다. 뇌의 각 층은 연결되어 발달하고, 뇌의 회로들이 영향을 미친다. 중요한 점은 회로의 연결과 발달의 원동력은 놀이라는 것이다.

 

 

 

뇌의 회로가 연결되는 현상은 뇌파가 발생하는 것이다. 뇌의 회로에서 발달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파는 알파파이다. 알파파란? 전부를 볼 수 있는 통찰의 힘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 그럴 때 보이는 창의성을 볼 수 있다. 알파파가 지속적으로 나온다는 건 뇌가 균형적인 발달을 하고 있다는 지표이다. 이와 반대되는 베타파란? 베타파가 높아지면 불균형이 오게 된다. 뇌의 불균형은 통합적으로 뇌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역량을 모두 활용할 수 없게 된다.

 

 

 

 

  전두엽은 대뇌에서 가장 큰 피질이고 감각이 처음 도달하는 부위는 아니지만 모든 감각이 모이는 곳으로 뇌의 사령탑 같은 역할을 한다. 집을 짓는 과정을 보면서 이에 대한 예시를 들어보면 아래와 같다. 1층과 2층이 튼튼하기 않은데 3층을 인테리어 할 경우 축이 흔들려서 곧 무너지게 된다. 하지만 1층부터 차근차근 쌓은 집은 무너지지 않고 3층까지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 이는 아이들의 숫자 개념을 알 때에도 학습보다는 더 중요한 교육 => 놀이를 통해서 몸을 움직이고 익히며 기초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맥락과 함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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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의 하루 일과를 살펴보면 소그룹 놀이- 자유놀이 - 점심 - 낮잠 - 바깥놀이로 계획되어 있음을 보고 놀이가 교육에서 중요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서 가장 잘 배운다. 아이들이 배우기 위해 노는 것이 아니라 놀면서 배우고 놀이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다.

놀이 자체는 수업이고 학습이다. 수업을 통해 가르침을 준다기보다는 놀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힘을 길러주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놀이를 잃어버린 아이들, 놀이와 함께 잃어가는 것은 무엇일지 어른들은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 첫 머리말의 결론은 아이들에게 배울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일(=놀이), 이것이 우리가 어른으로써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2022.01.30 - [분류 전체보기] - EBS 놀이의 힘 2부 '진짜 놀이 가짜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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