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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미래를 바꾸는 교육 1부 '자연, 성장의 밑거름'

놀이다큐 prime

by prohee 2022. 2. 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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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성장의 밑거름

 

  아이들에게 일주일 동안 카메라를 주어 찍고 싶은 사진을 찍어보도록 했다. 아이들은 자신의 삶, 자신의 주변, 자신의 일상을 담을 수 있다. 집안에서 창으로 보이는 밖의 모습을 찍어오기도 하고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산책을 가며 보이는 도로의 모습을 담아보기도 했다. 아이들의 시각에서 각양각색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도시화, 산업화로 변화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의 프레임을 볼 수 있다.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환경변화는 아이들에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줄어들게 만들었다. 일본 야마나카후타바유치원에서는 맨발 차림을 고수한다. 그 이유는 발바닥에 자극을 주어 뇌에 신호를 주는 것이 아이들의 감각활동에 중요하다는 이유이다. 이에 실내 활동, 실외활동 모두 맨발로 활동한다. 발바닥에 여러 자극을 주는 감각활동이 뇌에 지대한 영향을 주며 대뇌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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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교육현장에서 숲체험, 숲 활동을 주 1회 실시한 적이 있다. 숲에서의 활동을 대부분 몸을 이용한다. 대근육 활동을 통해 움직이고 느낀다. 또 아이들에게 생기는 호기심을 직접 탐구하고 관찰하는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런 활동들은 모두 실외에서 이루어진다.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날씨는 활동이 너무 어려울 정도만 아니라면 무조건 진행한다. 그 때문에 변수가 많이 생긴다. 늘 다른 모습의 땅, 흙, 자연의 모습이 아이들에게 위험하지만 재미있는 놀이터가 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숲 활동 대부분은 혼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래와 함께 협력하며 이루어나가는 놀이는 아이들의 발달에 있어 최적화된 환경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빠르게 얻고 쉽게 배우는 시대에서, 천천히 경험하고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지혜를 쌓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스스로 성장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아이들의 본성은 변한 것은 없다. 도시화로 인해 주변 환경이 바뀐 것 뿐이다. 때가 되면 싹이 나고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아이들에게도 이러한 순리의 자연스러움이 필요하다.

 

모든 교육의 원리는 자연 속에서 찾아야한다. (코메니우스 1592~1670)
자연에 의한 교육, 인간에 의한 교육, 사물에 의한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루소 1712~1778)
어린이의 성장은 식물의 성장원리와 같다. (프뢰벨 1782~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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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집단 1 - 주 1회 숲 놀이를 하는 아이들 / 실험집단 2 - 주 2회 숲 산책을 하는 아이들 / 실험집단 3 - 숲 체험을 하지 않는 아이들로 구성하여 집중력과 기억력 실험을 하려고 한다. 초록점의 개수를 기억해보는 실험이다. 처음에는 1 문제만 기억하면 되는 문제였지만 두 번째 실험 상황부터는 상황이 다르다. 점점 더 많아지는 문제의 초록 점 숫자를 기억해야 한다. 더 많은 집중력과 기억력이 필요하다. 결과는 숲 산책을 하는 아이들과 하지 않는 아이들의 격차로 벌어지게 된다.

이 실험을 통해, 자연과 놀이하는 아이들은 항상 마음이 이완되어 있기에 스트레스가 없어 과제에 있어서 훨씬 집중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어려움에 있어서 포기를 하는 것이 아닌 해결을 위한 인내력이 숲 산책을 통해 증진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자연을 학습과 연결하면 교육적인 학습 내용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의 접근, 자연과의 연관성을 갖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자연교육의 시사점이다. 햇볕, 바람, 나무, 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들은 실내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것들이다. 생명이 살아숨 시는 숲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킬 뿐만 아니라 상상력을 키워주는 최적의 공간이다. 

 

노베르트 후 페르츠 교수(프라이부르크대학교)는 자연교육의 내용은 자연과 관련된 모든 것이며 그 방법은 인지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체험과 경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냄새를 맡고, 맛보고, 느끼고, 만지는 것은 인간의 감각이며 이러한 감각은 자연교육에서 아주 특별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5년간에 걸쳐 숲유치원에 아이들을 연구해온 페터 해프너 박사는 자신의 논문을 통해 숲유치원 출신의 아이들이 일반 유치원의 출신의 아이들보다 사회성, 인지능력, 운동능력, 창의력 등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협동과제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며 동기부여가 되고 수업에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또한 사회활동에서도 월등하고 의사소통에서도 뛰어남을 보였습니다. 

자연 교육학자 윌슨은 자연체험이 주는 효과를 적응행동, 창의적 표현능력, 인지적 능력, 의사소통기술, 정서적 능력 여섯 가지로 요약하며 자연을 체험하는 과정 자체가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밑거름이 된다며 자연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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