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놀이의 힘 2부 '진짜 놀이 가짜 놀이'

진짜놀이와 가짜놀이

 

진짜놀이란?
아이 스스로 놀이를 선택하고, 아이가 놀이를 주도해 나갈 때, 그리고 놀이를 통해 얻고자 하는 목적이 없을 때 자발성, 주도성 요소를 갖는 진짜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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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지의 실험상황으로 아이들의 진짜 놀이를 알아보고자 한다.  1차 실험은 진짜놀이를 하지 않는 상황이다. 아이들에게 블록놀이만 할 수 있도록 지정놀이시간을 정해준다. 아이들의 놀이흥미는 자발적인 흥미로 시작 되지만 블록놀이만 할 수 있다는 약속 때문에 결국 블록놀이로 이어진다. 아이들의 놀이 모습은 하고싶은 놀이를 하는 듯 보이지만 일정시간이 지난 뒤, 하고 싶은 놀이를 하자는 제안에 하던 놀이를 하는 유아는 10% 남짓이고 새로운 놀이를 찾아가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2차 실험은 진짜놀이를 하는 상황이다.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놀이를 약속한 시간동안 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아이들의 놀이흥미는 자발적인 흥미로 시작되어 진짜놀이로 이어간다. 약속한 시간이 지난 뒤, 하고싶은 놀이를 하자는 제안에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하던 놀이를 계속 이어나간다.

 

  1차 실험과 2차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진짜놀이는 “누가 놀이를 선택했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이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내적동기를 찾아 자발적으로 일어나게 해야 진짜 놀이가 진행된다는 뜻이다.  진짜놀이가 이루어지려면 공간과 시간의 환경적인 것이 주어지는 것이 필요하고 가장 좋은 공간은 실외놀이이다.

급격한 도시화로 바깥놀이와 실내놀이의 균형이 깨졌다. 아이들은 놀이 공간을 마련해주면 스스로 창의적으로 놀이를 한다. 그중 실외놀이는 아이들이 자기 스스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위험감수 놀이를 통해 많이 증진시키기 때문에 실내놀이보다는 실외놀이가 더 많은 시간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대도시거주하는 만3세~ 만8세 아동의 어머니 275명과 대도시거주하는 만 3세~ 만 8세 아동 26명을 대상으로 실내놀이와 실외놀이시간을 조사해본 자료이다. 아이들의 평균 주중 실내놀이는 159.63분, 실외놀이는 63분이다. 주말 실내놀이는 253.69분, 실외놀이는 156.01분으로 조사되었다. 하루로 나누어보면 하루평균 실내놀이 22분~ 36분, 실외놀이 9분~ 22분 남짓 인 것이다. (조사기관: 세이브더칠드런, 조사년도: 2017년)

 

 

 

  대도시거주하는 만3세~ 만8세 아동의 어머니 275명과 대도시거주하는 만 3세~ 만 8세 아동 26명을 대상으로 평균놀이장소를 조사해본 자료이다. 아이들의 평균놀이장소는 집 71.3% 놀이터 및 공원 18.5%, 학교 3.6%, 유료놀이시설 3.6%, 친구집 1.8%, 기타 1.1% 순으로 조사되었다. 대부분 집과 놀이터 및 공원에서 놀이를 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조사기관: 세이브더칠드런, 조사년도: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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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슬로건 ‘어린이를 위해 심장이 뛴다’ 처럼 아이가 하자고 하는 대로 함께 따라가주고 놀이해주며 어른도 어린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또 그것을 축하해주는 것! 이것이 어린이의 심장을 뛰게 하는 진짜놀이라 할 수 있다.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스스로 해낼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는 놀이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자.

또한, 도시화, 산업화로 인한 놀이공간의 부족과 변화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하며 창조적인 놀이터문화로 발전을 이루어나가길 희망해본다.

 

 

2022.01.29 - [다큐 prime] - EBS 놀이의 힘 1부 '놀이의 본능'

EBS 놀이의 힘 1부 '놀이의 본능'